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는 최근 교육대학원 재학생들이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스마트국제학교에서 교육기부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기부봉사활동은 해외 교육기관 소속 외국인 학생들에게 수업시연 및 재능기부를 함으로써 교육대학원의 선진 교육제도를 해외 교육기관에 공유하고 다문화 국가 체험을 통해 교사로서의 다문화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조선대 교육대학원 학생들은 체육, 무용 등 각자의 전공과 관련한 수업을 진행했다.
농구 수업에서는 가장 기초적인 공을 다루는 방법부터 농구에 대한 기본 지식과 동작, 그리고 스킬 트레이닝을 통해 심화된 자세와 기술을 가르쳤다. 태권도 수업 시간에는 조선대 태권도학과 시범단과 함께 품새, 겨루기, 시범 3가지 분야로 나누어 단계별 수업을 진행했으며 태권도의 기본 동작 및 기술 습득과 더불어 기초 동작을 응용한 송판 격파 체험도 펼쳤다.
마지막으로 무용 수업에서는 우리의 전통 무용인 강강술래와 K팝 댄스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몸의 움직임으로 유대감이 형성되고 몽골 현지의 K-POP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었으며 학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어서 특히 호응이 좋았다.
몽골 교육기부봉사활동에 참여한 장우녕 학생(체육교육전공)은 “언어적 소통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체의 움직임만으로 교육 가능성에 대해 실행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서형 학생(체육교육전공)은 “몽골 현지 학생들의 태권도 경험 수준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졌음을 알 수 있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몸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김지현 교육대학원장은 “이번 해외교육기관 재능기부봉사활동을 통해 몽골의 사회적 분위기와 더불어 현지 학교의 국제 교육 교류 상황과 방향성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수업에 참여한 현지 학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으며 조선대학교와의 협력과 교육 및 연구의 실질적 교류를 희망한다. 해외교육기관에서 수업시연을 함으로써 교육 재능기부 및 사회적 가치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