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회사란 우리 지역의 외국인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창업을 지원하는 산학 교류사업으로 조선대는 1호 가족회사로 ㈜남선과, 2호로 위본그룹과 협약되어 있다.
가족회사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조선대 베트남 유학생 부이티친이 ㈜남선에 취업했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는 베트남에서 온 24세 부이티친입니다. 한국에 온 지 6년 정도 됐습니다.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고 올해 8월에 졸업합니다.
Q. 조선대에 유학을 오게 된 계기는?
A. 주변 친구, 선배들이 조선대에 유학생을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와 프로그램이 많다고 추천해 줬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한국어 배울 때부터 ‘빛 光’을 좋아해서 광주를 생각했어요.
Q. 유학 생활에 가장 도움이 됐던 대학 프로그램은?
A. 멘토-멘티 프로그램요. 한 그룹에 4명 정도로 구성되는 이 프로그램은 멘토는 한국 학생, 멘티는 외국 학생이 팀이 되어 한 달간 진행되는데 수강 신청부터 다양한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까지 자세하게 알려줘서 힘이 많이 됐어요. 그리고 글로벌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장학금도 받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Q. 조선대와 가족회사인 남선산업에 취업이 됐습니다. 계기는?
A. 조선대에서 진행하는 취·창업프로그램 중 안정적인 유학 생활 지원을 위해 외국인 학생에게 일자리를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어 국제협력팀에서 지원해 보라고 추천해 줬습니다. 2명 선발에 15명 정도 지원했는데 다행히 합격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한국에서 살고 싶어요.
Q. 한국 유학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은?
A. 한국 오기 전부터 친구들과 공연을 할 정도로 가수 싸이를 너무 좋아했어요. 그런데 이번 조선대 축제때 싸이가 와서 너무 즐겁고 신기했어요.
Q. 한국 정주를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한마디?
A. ‘고생 없이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유학생활 중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저는 그 말을 머릿속으로 새기며 다짐하고, 친구들과 서로 의지했습니다. 여러분도 힘든 유학생활이지만 잘 이겨내어 원하는 바를 이루길 응원합니다.